김대중컨벤션센터가 TV콘텐츠 수출을 위한 비즈니스 장으로 거듭났다. 지난 10월26일부터 5일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사장 임의수)에서 열린 ‘제1회 국제문화창의산업전’ 기간동안 열린 수출상담회 결과, 총 700여만 달러의 콘텐츠 수출상담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16개사 바이어 20여명과 전시에 참가한 CJ미디어 등 약 30개사가 참가한 이번 TV콘텐츠 상담회에서는 총 57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그중 수출계약이 완료된 것도 60만 달러에 이른다.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코트라 문화서비스산업팀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멕시코 최대 민영방송사인 Televisa사는 한국 S사의 애니메이션과 어린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아 제작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동 사를 방문키로 했다. 또 홍콩의 China Digital Entertainment Alliance Ltd.사는 한국의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인 N사와 모바일 콘텐츠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세부 계약사항에 대한 초안을 교환하여 약 50만불에 이르는 콘텐츠 수출을 약속했다. 인도네시아의 유력 미디어 기업인 PT Mahaka Visual Indonesia사는 한국 T사와 3D 애니메이션 수입계약을 체결했고, 특히 A사의 시트콤 프로그램을 수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태국의 Royal Thai Army Radio & TV사의 경우 국내 C사의 태국 현지 방송채널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국과 중국기업간의 드라마 공동제작 및 투자에 관해서도 긴밀한 협의가 있었다. 중국내 유력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hanghai Media Group은 국내 K사와 드라마 판권 및 향후 공동 제작투자에 하기로 협의했다. 광주시 문화산업의 해외 홍보와 마케팅협력을 위한 MOU 체결도 이어졌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전시기간 중 홍콩무역발전국(Hong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및 방콕의 SIPA(Software Industry Promotion Agency, 사장 Avudh Ploysongsang)와도 MOU를 체결, 홍콩 'FILMART 2007' 및 ‘태국 애니메이션 & 멀티미디어 2007’에 참가해 상호 전시 교류 및 국제마케팅 활동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임의수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은 “앞으로 국제문화창의산업전을 더욱 발전시켜 TV 영상 콘텐츠로 집약되는 문화산업콘텐츠 해외 수출의 장으로 확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광주 박 경 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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