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1일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된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시내버스 운행에 공공성을 확보하고 시내버스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광주시는 준공영제 시행과 함께 노선을 개편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체계를 대폭 바꿀 계획이다. 시내버스 노선과 번호가 전면적으로 바뀐다. 시내버스 노선은 현 77개 노선을 생활권 중심으로 전면적으로 재편하여 급행간선 5개노선, 간선 19개노선, 지선 62개 노선으로 총 86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여기에 마을버스 13개노선, 지하철 1개노선까지 고려하면 모두 100개의 통합대중교통노선이 운영됨으로써 시민들의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진다. 노선번호는 상무02, 풍암16, 문흥18, 봉선 27, 금남 58, 첨단 94 등과 같이 출발지 생활권 명칭과 숫자를 조합해서 운행방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버스색상도 급행간선은 적색, 간선은 황색, 지선은 녹색으로 구분하고 버스승강장 시설도 경유지를 상세히 알 수 있도록 개선하며, LCD번호판을 부착하여 야간에 번호를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된다. 또한 배차간격도 종전 20~30분대의 노선을 줄이고 대부분의 시내권 노선을 평균 10분대로 줄여서 운행한다. 노선운방식은 현 공동배차제에서 노선별 운행업체를 지정해서 운영 하는 개별노선제로 운영한다. 교통카드 한 장으로 시내버스-지하철-마을버스를 연계해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환승요금제가 시행된다. 환승기준은 승차시간 기준 1시간 이내(지하철을 먼저 탑승할 경우는 하차시간 기준으로 30분 이내)로 횟수에 상관없이 각 수단간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시내버스에서도 후불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어린이용 교통카드가 도입한다. 아울러 광주.전남 교통카드 호환이 시행되어 광주와 전남 양지역 지역 버스를 이용할 때 두개의 교통카드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없어진다. 다만, 광주버스와 전남버스간 무료환승은 적용하지 않는다. 광주 시내버스에 첨단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이 도입된다. 배차시간 준수, 앞?뒤차간 적정 간격 유지 등 실시간으로 버스운행상황을 관제하고, 사고?고장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 결행예방을 통해 정시성이 크게 좋아지게 된다. 또 운행거리, 운행횟수 등 운행실적을 투명하게 관리한다. BMS와 연계하여 승강장 버스도착안내시스템(BIS)를 내년 6월까지 시내권 주요 승강장 200개소를 시작하여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 시민들은 BIS를 통해 자기가 타야 할 버스가 어디쯤 오는데 언제쯤 도착할지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내년 상반기부터 인터넷과 ARS(전화서비스)로도 버스운행정보제공 서비스를 한다. 정시성, 친절도, 안전운행 등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를 실시하여 업체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여 보다 친절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광주시는 노선개편 등 대중교통체계가 대폭 바뀌게 됨에 따라 노선개편 시행전에 노선안내 소책자와 안내전단을 제작 하여 全세대에 배포할 계획으로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개편노선과 환승정보를 제공하고 오는 12월 11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노선안내 전화상담반을 운영하여 전화를 통해 노선을 안내하고 불편사항을 접수받는다. 광주 박 경 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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