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수, 모로코 탕헤르,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3개국이 2012년 인정박람회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BIE 사무국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2년 인정박람회 유치신청을 마감한 결과, 우리나라 여수, 모로코 탕헤르,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3개국이 유치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유치 경쟁국이 확정됨에 따라 유치위원회와 전남도는 BIE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득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대대적인 국내.외 유치 홍보활동 강화 및 박람회 관련 SOC확충에 나서는 등 2012년 세계박람회의 여수유치를 위한 총력체제로 전환했다. 유치위원회는 BIE회원국 지지 확보를 위해 1차 유치교섭단을 지난 13일 중남미지역에 파견한데 이어, 내년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외교사절단을 BIE회원국에 보내는 한편, KOTRA와 해외진출 대기업 등을 활용해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또, 모로코 등 경쟁국의 동향을 수시로 파악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는 등 경쟁국에 한발 앞서는 외교유치 교섭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도는 그 동안 남해안권 중심으로 전개해 왔던 박람회 홍보 활동을 벗어나, 다음달부터는 전국단위 각종행사, 축제 및 스포츠 경기와 국제회의 등을 활용해 홍보효과가 큰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터넷 포털사이트 광고, 김포공항.제주공항.서울 지하철역 등 다중집합장소에 와이드칼라 광고, 전국 라디오 캠페인 방송실시 등 공격적인 홍보활동 전개함으로써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붐 조성 및 전국적인 확산에 나선다. 한편, 유치위원회와 전남도는 국내 홍보활동과는 별도로 오는 12월 18일부터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40차 BIE총회에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포함한 정부대표단을 파견해 유치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박 지사는 12월 19일 BIE총회장에서 해양수산부부장관의 정부대표 연설에 이어, 개최후보지 대표연설을 통해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개최의 당위성과 유치의지를 천명하는 등 박람회 여수유치를 적극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경쟁국과 차별화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개최후보지 홍보동영상 상영, 박람회 준비상황 설명회 등을 통해 여수를 소개하고, BIE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리셉션을 개최,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지지 활동을 전개한다. 윤광수 전남도 엑스포지원관은 “유치신청국이 3개 도시로 확정된 시점에서 정부차원에서는 대외 득표활동과 SOC확충에 노력하고, 지방 차원에서는 국내 유치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경주할 때”라면서 “무엇보다도 국민의 유치지지와 뜨거운 성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광주 박 경 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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