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현재 30개서 오는 2016년까지 150개 업체로 늘릴 방침
전남도는 22일 가공식품 공동브랜드인 ‘남도미향’ 참여업체를 오는 2016년까지 150개 업체까지 늘리는 등 대폭 확대키로 했다. 도는 지난해까지 30개 업체 30개 품목에 대해 ‘남도미향’ 브랜드 사용을 허용해 왔고 브랜드를 사용하는 이들 품목에 대해 엄격한 품질관리와 철저한 사후관리를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상반기 남도미향 사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보다 매출액은 총 503억원에서 565억원으로 12.3%가 증가했고, 수출업체 수도 5개 업체에서 16개 업체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수도권에서 남도미향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11.3%로 나타나 조사자의 100명 중 11명이 남도미향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특히, 최근 남도미향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참여확대를 통한 시장지배력을 보강해 마케팅 교섭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또, 남도미향 내에서 기업간 선의의 경쟁체제를 유도하고, 남도미향의 유사브랜드가 생길 경우 전남가공식품 브랜드에 대한 혼란을 미연에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특히, 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향후 10년 동안 남도미향 참여업체를 150개까지 확대하고, 8000억원의 매출을 통해 전남의 식품가공산업을 선도해 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업체수는 올해 30개업체에서 내년 50개, 2011년 100개, 2016년 150개로 늘리고 매출액도 올해 600억원에서 내년 900억원, 2011년 4000억원, 2016년 8000억원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수출액도 올해 30억원에서 내년 60억원, 2011년 500억원, 2016년 2000억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도미향 참여업체 수와 매출액이 이처럼 확대될 경우, 내수시장에서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수출시장에서도 남도미향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올해 남도미향 수출은 30억원으로 예상되며, 내년도에는 60억원으로 확대되고,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60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창섭 전남도 기업통상과장은 “앞으로 남도미향 브랜드를 기능성 및 유기농 가공식품, 일반가공식품, 전통가공식품 등 3개의 하위 브랜드로 분할 육성해 전남도 농수산 가공식품의 품질경쟁력을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차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 박 경 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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