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때 우리나라 전쟁 고아 수백명의 목숨을 구했던 조지드레이크 씨에게 광주 명예시민증이 수여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1일 오전 광주시청회의실에서 한국전쟁 참전을 인연으로 한국 고아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쏟아온 미국인 조지드레이크 씨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명예 광주시민증은 광주의 명예를 대내외에 떨치고 그 위상을 높인 국내외 인사에게 주는 최고의 예우로서 광주시는 ‘광주시 명예시민증 수여조례“에 의거 시의회 동의를 얻어 조지드레이크 씨에게 33번째 명예시민증을 주기로 결정했다. 조지드레이크씨는 지난 2005년 5월 30일 미국 전몰장병기념일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전쟁고아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데 이어 1,500페이지 이상의 사진과 자료를 실은 ‘한국전쟁고아들에 관한 웹사이트를 운영하여 한국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전쟁고아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조지드레크씨가 개설한 웹사이트와 전시회를 1952.5월 설립된 ‘충현원’의 자료를 관계자가 이를 확인하고 조지드레크씨를 광주에 초청하여 지난 8월 14일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바 있다. 이와 동시에 미국 베링헴시의회는 광주시청 전시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을 ‘광주시 감사의 날’로 지정하여 민주의 성지, 광주에 대한 관심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지역 위상과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조지드레이크 씨는 지난 1950년 건립된 충현원이 건축당시 옛 모습이 그대로 간직되어 살아있는 역사공간으로서 인류애의 문화적 가치가 있는 곳으로 인정하여 소장 자료 2천여점을 전시관 개관시 기증하기로 함으로써 한국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조지드레이크씨는 지난1952년 8월 한국전쟁에 참전하는 동안 전쟁고아를 돕고자 고국에 1천통 이상의 편지를 보내 원조를 구한 결과 400개 이상 고아원의 54천여명에게 2백만불 이상과 수천통의 물자를 지원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 귀국 후에도 한국전쟁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여 고향인 베링헴시에 ‘한국어린이기념공원’을 건립, 베링헴시에 기증.관리하게 하는 등 한국전쟁에 참전이후 현재까지 전쟁고아에 대한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광주 박 경 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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