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1일부터 시내버스-지하철-마을버스간 통합환승요금제가 시행된다. 광주시는 30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각 교통운영기관 대표 및 교통카드사간에 시내버스-지하철-마을버스를 연계한 통합환승 요금제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합환승요금제 시행 협약 내용에 따르면 교통카드 한 장으로 시내버스-마을버스-지하철간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환승기준은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처음 탔을 경우 승차시간 기준 1시간 이내(지하철을 처음 탔을 경우 하차시간 기준 30분 이내)로 횟수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이용자에 대한 수혜 범위를 늘렸다. 무료환승 요금 적용 기준은 각 교통수단간 요금차이가 있을 경우 에는 높은 요금을 기준으로 차액을 더 지불해야 하며, 시내버스의 시계외 요금 및 마을버스의 오지구간 요금은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이와함께 통합환승요금제가 시행되는 12월 21일부터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의해 시내버스 노선이 총86개 노선(933대)이 운영되고 마을버스 13개노선 (43대), 지하철 1호선 등 총 100개의 대중교통노선이 통합적으로 운영됨으로써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대중교통수단 상호간 연계성이 강화됨으로써 무료환승을 이용하여 더욱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마을버스가 서로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마을버스는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아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으나 각 교통수단간 수차례의 회의를 갖는 등 이해 조정 과정을 거쳐 통합환승요금체계를 이끌어 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는 12월 21일부터 후불 교통카드와 어린이용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하고 광주?전남 교통카드 호환을 통해 교통카드 2개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였으나 광주시내버스와 전남 농어촌버스간 무료 환승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동시에 노선이 전면적으로 개편되는 등 시내버스 이용체계가 획기적으로 바뀌게 되므로 시민들이 이용하고자 하는 노선을 미리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앞두고 12월초에 노선홍보 책자를 제작하여 전 세대에 배포하는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12월 11일부터 노선안내 전담반을 운영하고, 준공영제 시행후에도 얼마간은 시청 공무원들을 주요 승강장에 배치해 안내하도록 하는 등 노선개편에 따른 혼란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광주 박 경 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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