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도청서...성공적 대회 개최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제시돼
김예기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위원은 30일 “F1대회가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장·단점을 보다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분석해 전남 지역만이 지닐 수 있는 특징을 개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은 이날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열린 ‘2010년 F1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F1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F1대회와 지역경제발전’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또, 김 위원은 F1대회 개최가 전남에 미칠 수 있는 영향들을 긍정적인 차원과 부정적인 차원으로 나눠 견해를 제시했다.아울러, 이에 앞서 중국 하얼빈 체육대학 료용환 교수는 ‘F1이 상해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상해 F1자동차 경주대회의 효과와 F1대회 전망 등에 대해 발표했다.특히, 이미 지난 2004년부터 F1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는 중국의 사례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또, 코리아오토밸리오퍼레이션(KAVO)의 김재호 마케팅 담당은 ‘스포츠로서의 F1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를 통해 F1팬 계층의 성향 이해, F1이 스포츠인 이유, 스포츠로서의 F1의 흥미요소, 기업이 F1 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이유 등에 대해 분석했다.아울러, 2010년 F1한국대회의 성공을 위한 몇 가지 대중화의 과제에 대해서도 발표했다.이날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환경연구원의 이정식 연구원은 ‘친환경적 F1’이란 주제를 통해 F1 경주장은 친환경적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어, 토론자로 나선 조한범 국민대 체육대학장, 정명수 조선대 체육대학장, 배성완 목포대 체육학과 교수, 국영애 전남도의회 의원은 각 주제발표 내용들에 대해 종합토론을 벌이고 성공적인 F1 대회 개최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임병선 목포대 총장, 자동차관련, 시민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이날 세미나는 목포대 스포츠산업연구소와 목포대 문화관광인력양성 체육학과 누리사업팀이 주관이 돼 준비함으로써 지역의 현안 사업에 대해 지역 대학이 나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박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도가 F1대회를 유치한 것은 단순히 체육경기를 즐기자는 것이 아니라, 연관산업이나 관광 등 타 분야 산업과 연계시켜 지속적으로 소득원을 창출해 나가기 위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F1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김선배 기자ksbnews21@hanmal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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