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 위한 지지연설과 교섭활동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8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4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우리나라 정부 대표로 참가해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17일 출국하는 박 지사는 19일 BIE 총회장에서 실시하는 지지연설을 통해 박람회 유치를 위한 도의 SOC확충 노력과 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역 차원의 준비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여수 시민들의 유치 열기와 매력적인 여수를 홍보하는 한편 전남도의 박람회 유치 열망과 의지를 강하게 천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도 지지연설을 통해 온 국민의 유치 열망과 중앙정부의 강력한 유치의지를 회원국에 전달하고 올림픽, 월드컵 등 한국의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경험 및 역량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모로코, 폴란드 등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신청국들이 45분간 진행되는 국가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회원국 BIE 대표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국의 박람회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개최후보지를 소개한다. 우리나라의 프레젠테이션은 크게 지지연설, 주제영상물 상영, 박람회 준비현황 설명 등으로 구성된다. 여수와 한국에 대한 강한 인상을 회원국들에게 남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한 만큼 BIE 회원국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지사는 총회 프레젠테이션 외에 김재철 위원장 주최로 총회 기간 중에 회원국 BIE 대표 및 관계자 초청 오찬행사에 참석,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한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교섭활동도 전개한다. 또, BIE 총회 참석기간 중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파리에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BIE 유치활동 전담팀을 초청, 만찬을 베푸는 등 관계자들의 노고도 치하할 예정이다. 정부 대표단도 파리 주재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BIE 주관 공동 기자회견에 참가해 유치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총회장에 여수박람회 홍보부스를 설치해 총회에 참석한 각 국 BIE대표들에게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등 개최후보지 여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윤광수 전남도 엑스포지원관은 “이제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전이 본격화됐고 향후 유치 경쟁에서 정부의 외교역량을 총동원한 유치활동과 다각적이고 차별화된 홍보활동 전개를 통해 국민들의 유치 열망과 의지가 모아진다면 우리나라가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세계박람회는 이번 총회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여수)를 비롯해 모로코(탕헤르), 폴란드(브로츠와프) 등 3국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또, 내년 3월 개최후보지 실사에 이어 2차례 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박람회 준비상황 등을 청취한 후, 2007년 12월에 있을 제142차 BIE 총회에서 회원국의 투표로 유치국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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