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아파트 입주 잇따르고 유치원 및 초·중학교 개교 등 활성화 기대
올해는 본격적인 남악신도시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남악신도시 내 건설된 아파트에 대한 입주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3월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개교가 예정돼 있는 등 신도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이에 따라, 남악신도시 내 ‘나 홀로 도청’이라는 그 동안의 이미지도 완전히 벗게 될 것으로 보인다.남악신도시는 행정업무 중추도시·국제교역 중심도시·해양관광 휴양도시 건설을 위해 목포시 옥암·석현동과 무안군 삼향면·일로읍 일원 14.5㎢(440만평)에 오는 2019년까지 15만명의 인구 유입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우선, 도청 이전에 따른 유입 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택지개발 및 도시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현재 1단계 사업인 8.9㎢(270만평)를 오는 2010년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있다.이에 따라, 올해 3.9㎢(118만평)를 비롯해 2008년 1.3㎢(39만평), 2009년 1.3㎢(40만평), 오는 2010년 2.4㎢(73만평)에 대한 택지개발 및 도시기반시설 구축사업을 각각 마무리 하게 된다.현재 주요 도시기반시설인 간선도로와 상·하수도시설, 전기·통신시설 등의 공사가 완료돼 건설 중인 아파트에 입주가 본격화되면 조만간 명실상부한 신도시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공동주택은 총 31개 블록에 1만7560세대를 공급할 계획으로 분양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연립주택 부지 5개 블록을 제외한 26개 블록 26만평이 모두 분양 완료됐다.특히, 현재 1개 블록 394세대의 임대아파트가 준공돼 이미 주민들이 입주해 있는 상태다.이 외에도, 17개 블록 1만1303세대의 아파트가 건축 중에 있고 분양도 거의 완료돼 올 하반기까지 4847세대에 모두 1만5000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학교시설은 인구 유입에 따른 도시의 형성시기에 맞춰 총 17개교(유치원 4, 초등학교 5, 중학교 4, 고등학교 3, 대학교 1)가 개교할 계획으로 있다.시기별로 보면, 올해 3월 3개교(유치원 1, 초등학교 1, 중학교 1), 9월 2개교(유치원 1, 초등학교 1)를 비롯해 내년 3개교(중학교 2, 고등학교 1)가 개교할 예정으로 있다.현재 6개교(유치원 2, 초등학교 2, 중학교 2)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특히, 75개 공공 기관·단체가 남악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으로 있는데, 이들 중 25개 기관·단체는 별도의 건물을 신축해 이전하고 나머지 50개 기관·단체는 건물을 임대해 이전할 계획으로 있다.별도의 건물을 신축해 이전할 기관·단체 25개소 중 전남도교육청 등 7개 기관·단체는 부지계약을 체결했고, 특히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해 12월 공사에 착공했다.여성플라자는 올해 2월에 착공할 예정이며,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무안군 민원센터, 전문건설공제조합 등은 올해에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이 외에도 근로자복지센터, 한국스카웃연맹 등이 예산을 확보해 부지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있다.이와는 별도로 건물을 임대해 이전할 기관을 위해 전남개발공사가 올해 사업비 85억원을 투자, 연면적 2500평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15개 기관을 유치할 수 있는 업무빌딩을 신축할 예정으로 있어 공공기관 이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도는 앞으로도, 이전 대상 기관에 대한 분양 부지 및 임대 건물에 대한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부지 계약을 독려하는 등 공공기관·단체 이전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남악신도시는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한 가운데 가로수 전체를 상록수로 식재했고 국내 최초 버스전용 도로를 설치하는 한편 ‘CNG(Compressed Natural Gas) 버스’를 투입하고 단지 내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등 국내·외 타도시와 차별화해 도시 전체를 새로운 관광상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김 국장은 “이미 개통돼 운영 중인 호남선 복선전철, 앞으로 개통될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등 광역교통 기반시설을 통해 광주에서 40분, 수도권에서 2시간대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특히 대불국가산단, 삼호지방산단,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등의 배후도시로의 기능을 하게 돼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은 물론 서남권에 대한 투자가 더욱 증가해 신도시가 조기에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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