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연초부터 주택담보 대출과 관련해 총부채 상환비율(DTI) 40% 규제 대상을 전 지역으로 확대함에 따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규제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찬반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조사결과, 주택담보대출 규제강화는 ‘잘못된 조치‘라는 의견이 40.7%,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잘한 조치‘라는 의견은 36.3%로, 찬반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1.9%>30.4%), 서울(44.9%>36.1%)등 부동산값 상승에 따라 대출수요가 급증한 지역일수록 규제 강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한 반면, 전남/광주(36.9%>23.4%), 부산/경남(40.2%>33.9%) 지역은 “규제 강화는 잘한 조치”라는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주택 구입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2~30대의 경우 ‘잘못된 조치’라는 의견이 많은 반면, 4~50대 이상은 ‘잘한 조치’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1월 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64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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