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읍단위 이상 지역의 국.공유지 중 자투리 땅 활용.올해 136억 투입
도내 읍단위 이상 지역의 국.공유지 가운데 방치돼 있는 자투리 땅을 활용한 도시권 ‘생활숲’이 집중 조성된다. 전남도는 17일 급속한 도시개발에 따라 생활주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녹색쉼터에 대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변의 경관숲, 마을숲과도 연계, 도민의 안식처가 될 수 있는‘생활숲(도시숲)’을 대대적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모두 13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도시숲 23개소(46억원)를 조성하고 가로수(224㎞) 5만6천본(90억원)을 식재할 계획이다. 도시숲 조성은 도내 읍단위 이상 지역의 국.공유지 중 방치돼 있는 자투리 땅을 활용, 숲 조성시 활용도가 높은 지역에 조성하게 된다. 특히, 가로수를 연결축으로 해 인위적 시설물 위주의 공원형태를 지양하고 큰나무 위주의 산림형태의 숲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초본류 등을 식재하게 된다. 또, 가로수 조성은 후박, 가시 등 상록수(2만 2천본)와 배롱, 이팝 등 향토수종(3만 4천본)을 식재하고 주요 노선별 국.지방도는 테마가 있고 특색있는 가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수종을 단일화하게 된다. 시.군도 및 기타 도로는 지역축제, 시.군목 등의 특성을 고려해 조성해 나가게 된다. 그런데, 도는 지난해 ‘가로경관조성 5개년 계획’을 수립, 오는 2010년까지 가로수 조성 339억원(891㎞, 111천본), 도시숲 조성에 182억원(71개소) 등 모두 521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의 경우 도시숲 조성에 10억원(6개소), 가로수 조성에 62억원(2만4천본, 124㎞)을 각각 투자했다. 특히, 숲 조성시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애향심을 유발시켰고 단순한 숲 기능을 넘어 문화, 놀이공간, 환경교육의 장으로 조성했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도시권 생활숲은 급속한 도시화로 푸른 숲을 그리는 도시민에게 삶의 안식처가 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함으로써 녹색의 땅 전남건설의 이미지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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