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소방본부, 사망시 지급되는 보상금 등 평균 보험금 기준으로 산출
지난해 도내 응급환자 1명 구명시 손실예방액이 3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된 응급환자 가운데 22%인 1만 1228명을 생명이 위독한 긴급 상황에서 자동제세동기, 흡인기 등 첨단 응급처치 장비를 사용해 병원에 이송했다. 특히, 병원에 이송된 환자 1명당 평균 3500만원씩 모두 3975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한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 이 같은 액수는 산업재해보상보험, 생명보험, 자동차보험 등 각 보험사가 산업재해 또는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에게 보상금 및 장의비 등을 포함해 지급한 평균 보험금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특히, 이 같은 액수는 지난해 도 소방본부의 구급차 86대 운영과 구급대원 326명에게 투자한 비용 152억원의 26배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데, 이번 성과분석에 적용한 응급환자를 유형별로 보면 급.만성질환자 51.5%(5784명), 교통사고에 의한 중증환자 23%(2579명), 사고부상 환자 20.3%(2283명), 가스.약물 중독환자가 5.2%(582명)로 조사됐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이 같은 구급활동을 통한 경제적 손실예방 효과를 널리 알려 도민 스스로가 안전의 주체가 되는 자기책임형 안전의식을 고취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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