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남부경찰서(서장 박노산) 민원실에서는 지난 19일(화) 88년 국제결혼을 하여 미국에 이민을 간 후 가족과 연락이 끊어진 채 소식도 모르고 살아온 이모(스메디, 42세, 여)씨를 강모(母, 60세)씨와 상봉케 하였다.이모씨는 27년 전 가정불화로 인해 어머니와 헤어져 살다가 87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현재의 남편인 미국인 스메디와 결혼하여 88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어머니와 연락이 완전히 끊어져 소식도 모른 채 살아왔다. 이씨는 한달 전 귀국하여 헤어진 어머니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 수소문하던 중 경찰서 민원실에서「헤어진 가족찾기」를 통해 어머니와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말에 희망을 갖고 신청하여, 일주일만인 19일 부천에서 어머니와 친적들 모두 극적으로 상봉을 하게 되었다. 이모씨는 현재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평범한 가정주부로 남편과 딸 린다(19세)와 아들(자쇼이, 16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다. 이씨는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하였으나, 권미영 경장은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이며, 기뻐하시는 모습만으로도 너무나 좋고, 저희들의 노력이 도움이 되어 상봉하시게 된 것에 오히려 더욱 감사하다”며 친절하고 국민에 봉사하는 경찰상을 보여주었다. 부천남부경찰서는 올해 7건의 헤어진가족찾기 신청을 접수 3가족이 상봉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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