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찰서 홈페이지에 자살하려는 형을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3일 목포에 사는 정모씨(58세)에게서 새벽 1시경 동암지구대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의 형이 1년전 어머니를 여의고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최근 며칠동안 죽고 싶다는 문자를 수회 보내왔는데 다음날 새벽에 문자를 받은 뒤 형과 전화통화가 되질 않아 걱정된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부평경찰서 소내 근무하던 동암지구대 손영도(사진) 순경은 동생이 정확한 주소지를 알지 못하고 십정동 빌라라는 이야기를 듣고, 주변 거주지를 확인하여 형이 거주하는 빌라를 발견, 형 정모씨(60세)를 만나 동생과의 통화내용과 상담을 통해 자살을 미연에 방지하여 주위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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