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서울 등 전국 6대 도시의 주차위반 과태료 부과액이 76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안경률(한나라당) 의원이 18일 경찰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에서 200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된 주차위반 단속 건수는 1870만 건, 과태료 부과액 합계는 7656억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6대 도시의 과태료 납부액 합계는 3547억원으로 실제 납부율이 46.3%에 그쳤다. 납부율은 광주가 43.7%로 가장 낮았고, 대구가 50.3%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