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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 이틀째 금융시장 진정
  • 민동운
  • 등록 2006-10-11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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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대책팀 “생필품 사재기 징후 없어”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한 지 이틀째를 접어든 가운데 큰 폭으로 요동쳤던 국내 금융시장이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정부가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체적으로 우려할 만한 사항은 감지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폭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반등했으며, 해외 주요국 증시들은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8.97포인트(0.68%) 오른 1,328.37, 코스닥지수는 15.60포인트(2.89%) 오른 554.7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일본 증시의 강세 반전 등에 힘입어 상승개장한 뒤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주식시장 안정 채권금리 보합세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음에 따라 채권금리도 강한 보합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 4.58%에 거래됐으며 3년만기 회사채(AA-)는 전일과 같은 4.90%로 거래가 마감됐다. 또 정부가 북핵실험에 따른 국내 경제상황 점검과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구성한 국제금융, 국내금융, 수출, 원자재확보, 생필품 가격안정 등 5개 분야별 비상대책팀의 점검결과 전체적으로 실물경제에는 큰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재경부의 점검결과에 따르면 전날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금리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름폭이 축소됐으며, 환율은 역외기관 등의 달러매수로 급등세를 보였지만 국내 수출업체의 매물 증가로 추가상승이 제한됐다. 아울러 이달들어 8일까지 수출은 32억1000만달러, 수입은 3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0.8%, 38.2% 감소했으나 이는 추석연휴 원인이며 다른 특이사항의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생필품 가격 변동도 전혀 없어또 쌀, 밀가루, 라면, 부탄가스 등 생필품의 물가는 전일대비 가격변동이 전혀 없었고 사재기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는 앞으로 상황전개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며 긴장이 완화될 때가지 일단위로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상황전개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경부는 신용평가사와 해외투자자들이 우리 경제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정부의 공식입장과 시장상황을 e-메일로 제공키로 했다. 한편,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재경위 전체회의에 출석, "금융시장은 상황 초기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은 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핵실험 영향이 단기에 그치고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권 부총리는 "정부는 현 단계에서 기민한 대응자세를 대외적으로 보여줘 경제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주력하고 있고 주요 분야별로 정부내에 비상대책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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