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과 호소(호수나 늪, 연못)에서 유입되는 정수장 취수 원수 중 3분의 1 가량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검출 농도는 미국보다 4배 이상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시설용량 하루 5만t 이상의 96개 정수장 원수 실태조사 결과(2002년 9월∼2006년 3월) 원수 시료 765개 중 34.1%인 261개 시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96개 정수장 중 취수 원수에서 1회 이상 바이러스가 검출된 정수장은 79개소(82%)로 미국(84%)과 비슷했으나 바이러스 평균 검출 농도는 15.96MPN(통상 바이러스 마리 수를 의미하는 단위)/100ℓ로 나타나 미국의 3.6MPN/100ℓ에 비해 4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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