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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사태 우려'VS'책임지는 사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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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05-28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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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상수 원내대표-정세균 대표, 국민장 앞두고 장외 신경전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27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을 놓고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안 원내대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간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을 준비하고 있고 애도기간이다. 정부는 국민장을 잘 마칠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뒤 “국민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다. 이를 변질시키고 소요사태가 일어나게 될 까 정말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안 원내대표는 “북핵 사태로 세계적으로 경악과 분노를 하는 이때 국민께서 국민장 슬픔에 젖어 이 위기를 아직 인식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과 민주당이 생각하는 국민장과 정부와 한나라당이 생각하는 국민장은 서로 다른 것 같다”면서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이 참여하지 않는 국민장을 원하는 것 같다”고 성토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도 한나라당이 서거 정국을 북핵으로 덮으려는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파장이 커지자 한나라당은 '국론분열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 여러분의 말씀이 ‘왜 전혀 우리의 뜻을 반영하거나 전하지 않느냐’는 질책이 많았다”면서 “제가 보기에도 분명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있지만 책임 지지 않는다. 잘못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국민장을 의결했으면 거기에 걸맞은 준비와 절차가 보장되고 조문을 원하는 국민께서 힘들지 않게 개방하고 주체적으로 도와야 하지 않나?”면서 “오늘 특정정치집단에서 나오는 얘기 보면 겉은 국민장을 얘기했지만 속은 딴생각 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 가는 처신을 하고 있다”고 한나라당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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