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 커, 5월 50억6천만 달러 흑자
무역수지가 5월 50억 6천만 달러 흑자를 내며 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하고 있다.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달의 무역수지 흑자폭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은 그간 호조세를 보이던 선박류까지 감소하면서 환율효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에 비해 22억7천만 달러(7.5%) 감소하였고, 수입도 유가·원자재 하락 등으로 지난달에 비해 15억4천만 달러(6.3%) 감소했다.
교역량(수출액+수입액)도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하였으나 이번 달 들어서는 지난달보다 6.9% 감소하면서 금년 들어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출은 월초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환율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28.5% 감소하였고
지난달보다도 7.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금(118.8%↑), 가전제품(65%↑)이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선박(17.6%↓)이 감소하였고, 그 외 석유제품(60.9%↓)을 비롯, 승용차(47.5%↓), 무선통신기기(35.4%↓), 반도체(19.5%↓) 등 대부분 품목이 감소했다.
그러나 수입은 유가 및 원자재가 하락과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하였으며 지난달 감소폭(19.6%↓)보다도 커졌다.
대두(73.7%↑), 방카C유(65.9%↑), 쌀(37.9%↑) 등 일부품목이 증가한 반면, 비철금속(47.3%↓), 철강재(22.7%↓) 등 대부분 품목 감소했다원유는 전년대비 큰 폭의 단가하락(56.5%↓)으로 수입액이 61.2% 감소한 반면, 소비량의 지속 유지로 물량은 11.2%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한 281억4천만 달러, 수입은 40.3% 감소한 230억8천만 달러를 기록해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했지만 수입이 큰 폭 감소한 결과로 무역수지 흑자를 마냥 즐거워 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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