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공공사업을 위해 발행하는 지방채 잔액이 2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의 지방 채무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지자체의 지방채 잔액은 2007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 늘어난 19조 48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부와 각 지자체는 지방 세수 감소액을 보전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지방채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어서 올해 말 지방채 잔액이 2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채 잔액이 많은 것은 지자체가 갚아야 할 돈이 많다는 의미로 잔액이 많을수록 재정 건전성은 악화된다.
지방채 잔액을 사업별로 보면 도로 건설이 전체의 30%로 가장 많았고, 지하철, 상ㆍ하수도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2조 4천억 원, 대구 1조 8천억 원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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