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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북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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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06-19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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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내 핵 용납 안돼…평화통일 노력 계속”

이명박 대통령은 17일(미국 현지시간) “우리 국민은 북한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평화를 위한 노력도 굽히지 않을 것”이라면서 “확고한 의지와 항구적 평화에 대한 열망을 안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조지 워싱턴대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도 한반도에서의 핵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며 “북한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와야 하며 핵을 포기하는 것이 핵을 갖고 있는 것보다 더욱 이로운 일임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화해와 협력의 마당으로 나온다면 대한민국은 물론 모든 나라들이 도울 것이다. 최근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1874호 결의 역시 이를 위한 모든 참가국들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21세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가치로 자유, 평화, 친환경을 꼽고 싶다”며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균형과 조화를 통해 지구촌 시민의 인권과 자유를 확대해 나가는데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의 글로벌 경제위기도 우리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은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징후다. 인류는 이 위기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녹색성장은 환경이 경제를 살리고 경제가 환경을 살리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자는 것”이라며 “녹색성장은 당대는 물론 미래세대의 번영과 행복을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의 외교분야 국정지표는 ‘글로벌 코리아’다. 글로벌 코리아는 성숙한 세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코리안 루트”라면서 “한국은 이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국제기준의 적용대상국에서 설계자로, 변방의 약소국에서 당당한 중심국으로 진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한국은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면서 “현재 43개국에서 1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해외봉사단원을 앞으로는 매년 3000여 명씩 파견해 국제사회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앞서 스티븐 냅 조지워싱턴대 총장으로부터 ‘공공서비스 분야’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냅 총장은 학위 수여식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99년 조지워싱턴대에서 객원연구원으로서 1년간 국제비즈니스를 가르쳤다”며 이 대통령과 조지워싱턴대의 인연을 소개한 뒤 “이 대통령은 현재 녹색성장 어젠다를 창출하고 한반도의 새로운 비전을 천명했으며 국제적으로도 테러리즘과 빈곤, 기후변화에 맞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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