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분양, 1위 경기도 2만3192가구, 2위 대구 1만9851가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두달째 감소세를 보이며 15만가구 수준으로 떨어졌다.
3일 국토해양부는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15만1938가구로 전월대비 1만1918가구(7.3%) 줄었다고 밝혔다.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올 들어 소폭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3월 양도소득세 한시면제 혜택을 보기 위한 신고 물량이 급증해 사상 최고치(16만5641가구)를 기록했었다.
특히 미분양 주택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말(16만5641가구)에 비해서는 8.3%나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7344가구로 전월(2만9156가구)대비 6.2% 줄었으며 지방은 12만4594가구로 전월(13만4700가구)에 비해 7.5% 감소했다. 서울의 미분양 주택도 2136가구로 전월대비 6.9%(159가구) 줄었다.
그러나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모두 5만4141가구(수도권 2만185가구, 지방 5만1956가구)로 전월(5만2665가구)에 비해 1476가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에 미분양 주택이 대폭 감소한 것은 양도세 한시 면제와 공공기관 직접 매입 등 정부 대책의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지방은 건설사들이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분양 승인을 취소하는 경우가 늘어 미분양이 줄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개월사이 1812가구가 줄어 2만7344가구가 됐고, 지방(12만4594가구)도 1만106가구가 줄었다. 미분양이 가장 많은 시·도는 경기도로 전월보다 397가구 늘어난 2만3192가구이며, 대구가 1만9851가구로 뒤를 이었다. 충남(1만7229가구), 경북(1만4929가구), 부
산(1만3602가구), 경남(1만2124가구) 등도 많다.
전월에 비해 미분양이 가장 많이 해소된 지역은 8565가구 줄어든 광주(8565가구)였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건설업체들이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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