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펀드 수탁액'이 올 들어 5개월 간 130억달러 증가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넘어섰다.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펀드 수탁액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2천650억달러로 전달보다 90억달러(3.52%), 작년 말 대비 130억달러(5.16%) 증가했다.전달과 비교하면 주식형펀드가 50억달러 증가한 반면 채권형펀드는 10억달러 감소했다.또 단기 자금 운용처인 머니마켓펀드(MMF) 수탁액은 전달보다 20억달러 늘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국제통화기금(IMF)이 작년에 추정한 GDP 대비 펀드 수탁액의 비중은 30.22%로 전달(29.19%)에 비해 1.03%포인트 높아졌다. '펀드 열풍'은 전세계로 불어닥친 탓에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캐나다, 영국, 일본 등에서도 펀드 자금이 늘어났다. 미국은 12개월 연속, 캐나다와 일본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5월 중 미국의 펀드 수탁액이 3천280억달러 증가했고 △캐나다 410억달러 △일본 50억달러 △영국 40억달러 등에서도 주식형펀드 중심으로 펀드 자금이 급증했다.이에 따라 5월 말 기준 펀드 수탁액은 미국이 11조3천960억달러에 달했고 영국 9천220억달러, 캐나다 6천650억달러, 일본 6천430억달러 등으로 많았다. GDP 대비 펀드 수탁액 비중은 미국이 85.93%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캐나다(52.24%), 영국(38.82%), 일본(14.41%) 등의 순이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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