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근혜 전 대표 ‘미디어법’ 일성
  • news2102
  • 등록 2009-07-16 10:09:00

기사수정
  • 여야 국회 본회의장 점거 사태, ‘절충안 제시했다’ 평가

 
박근혜 전대표가 미디어법 에 대한 '매체합산 시장점유율 제한' 개념을 제안 정치권 안팎의 파장이 일고 있다.
 
박 전대표는 16일 그간의 침묵을 깨고 본회의 참석 직전 기자들에게 “미디어법을 가능한 한  합의처리 해야 한다.” 고 밝혔다.
 
미디어법 처리를 놓고 3차 법안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간 15일 박 전 대표가 중재안을 제시하면서 여야 간 합의처리를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전날 신문.대기업의 지상파 방송 지분비율을 20%로 하고,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채널은 각각 30%로 제한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는 미디어법 개정의 큰 틀은 "미디어산업 발전에 도움이 돼야 하고 여론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한다"고 말해 이는 매체 간 진입장벽을 허물자는 정부ㆍ여당의 기본 입장에 찬성하면서도 야당과 시민사회의 우려도 충분히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미디어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비교적 분명하게 밝혔다.
 
또 "여야가 어떻게 든 합의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끝내 합의가 안돼서 내 개인 생각을 말한 것"이라며 정국을 바라보는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박 전 대표의 발언이 전해지자 한 최고위원은 "지금 뭘 하자는 거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당내에선 갈등 조짐이 보인다. 이는 직권상정을 통한 강행처리 방침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16일 한 언론사의 시장점유율을 매체 합산 30%로 제한하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미디어법 대안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가 국민들의 대다수가 원하는 것을 말해줬다"며 박 전 대표의 미디어법 합의 원칙 발언을 환영했다
 
한나라당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박근혜 전 대표가 전날 미디어법의 합의처리를 강조한 것과 관련, "당도 그런 입장으로 민주당과 17일까지 협상해서 합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측근인 이정현 의원은 "합의처리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지 직권상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하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 했다.
 
정치적 해석과는 무관하게 박 전 대표의 발언이 미디어법 논의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현재 여야가 모두 국회 본회의장 점거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며 극한 상황 속에서 박 전대표의 발언이 절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와 더불어 여야가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중대 변수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해석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