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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주말 대규모 집회…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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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11-07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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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 등을 놓고 정부와 대립 중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벌이겠다고 밝혀 경찰과 충돌이 우려된다.
 
한국노총은 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문화마당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노총 측은 이번 집회에 전국 산하 조직 조합원 12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경찰도 최소 5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노총은 특히 이번 집회에서 지난 2006년부터 자제해왔던 거리행진을 3년 만에 시도할 계획이여서 경찰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노총도 8일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4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또 7일 저녁에는 조합원 3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야제 예정됐다.
 
이번 주말 사이 양대 노총이 올해 주최한 집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집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경찰은 경비 계획 마련을 고심 중이다.
 
경찰은 허가된 장소를 벗어난 거리행진 등의 불법행위는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입장이여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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