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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해군함정’ 서해해상 ‘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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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11-10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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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해군함정 북방한계선(NLL) 침범, 3번째 충돌

 

[뉴스 21]배상익 기자 = 북한의 해군함정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남북 해군 함정이 10일 오전 서해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교전을 벌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오늘 오전 11시27분쯤 서해 대청도 동방 11.3㎞ 지점 NLL 해상을 2.2㎞ 침범한 후 우리 고속정의 경고사격에 대응, 직접사격을 가해왔다"며 "이에 우리 고속정 4척이 즉각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양측 간 교전은 오전 11시37분부터 11시39분까지 약 2분간 이뤄졌다"며 "우리 측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북한 경비정은 흰 연기를 내뿜으며 오전 11시40분 NLL을 넘어 북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합참은 "북한 경비정이 오전 11시37분 우리 고속정을 향해 50여발의 사격을 가했다"면서 "우리 고속정은 좌현 함교와 조타실 사이 외부 격벽에 15발을 맞았으나 인명과 장비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남북 간 서해상 충돌은 2002년 6월29일 2차 서해교전 이후 7년 만이며 1999년 6월15일과 2002년 6월29일에 이어 세번째다.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은 "올 들어 북한 경비정은 22차례 NLL을 침범했지만 경고통신에 퇴각했다"며 "우리 함정이 경고사격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전은 북한 경비정의 NLL 월선과 이에 따른 직접사격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남측은 유엔사 교전규칙을 준수했다"고 말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서해상에서 일어난 남북간 교전에 대해 "우발적 충돌"이라며 "국민들은 불안해 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정운찬 총리는 10일 국회 대정부질문 오후 질의 시간에 앞서 이 같이 여야 의원들에게 보고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태영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보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라"며 "특히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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