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방선거, '여야' 공천갈등 '분열양상'
  • news2102
  • 등록 2010-03-08 10:58:00

기사수정
  • 與 친이-친박 갈등, 野 후보단일화-각 당 자존심을 건 싸움

[뉴스 21]배상익 기자 =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중앙당 및 시·도당 공천심사위를 구성하는 등 선거체제에 돌입하면서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8일 중앙당 공심위를 구성하고 시·도당 공천심사위 구성 원칙 및 방향을 정한 뒤 10,11일께 공천신청 공고를 내 4월 말까지 공천을 완료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말 공심위를 구성한 데 이어 2일 공천 심사 기준과 방법도 결정하고 이번 주부터 후보 선정 작업에 착수 늦어도 5월 초까지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곳과 세종시 변수가 내재된 충청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게다가 세종시를 둘러싼 여야(與野)간, 여여(與與)간 대결이 전반적인 선거 분위기를 좌우하고, 4대강 사업과 서민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 교육개혁 등 각종 정책도 중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정권 재창출의 기반 마련을 위해 ‘경제성공 세력 vs 경제발목 세력’을 내세우고 있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무능·독주정권 심판론’을 강조 표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경우 친이-친박 계파간 세종시 대립에 이어 공천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민주당도 주류-비주류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벌써부터 공천 파열음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등 야5당과 민주통합시민행동 등 4개 시민사회단체가 후보 단일화를 하기 위한 야권 연대 방안을 발표했다.

야5당은 광역과 기초 단체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할 수 있는 지역에선 정당 지지율과 유력 후보 유무 등을 고려해 후보를 정하기로 하고 합의하지 못한 그 외 지역에서는 후보 경쟁 방식을 합의한 뒤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선 방식을 놓고 집안 싸움이 가열되는 민주당에 맞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이 각기 후보를 내세우며 자존심을 건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충청권 중심의 국민중심연합 창당을, 동교동계 핵심 인물인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호남지역 신당 창당을 본격화해 야당이 4분5열 되고 있어 연대에 대한 절박감은 모두 인정하고 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야권의 ‘후보 단일화’ 성공 여부에 따라 선거 구도에 상당한 파장이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지만 연대 방법론을 놓고도 논란이 이는 등 성사여부가 불투명해 현실적으로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이번 지방선거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2년여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로, 이명박 정부 중간심판의 성격을 띠고 있어 여야 모두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분열양상이 심화되고 있어 결국 다자 체제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