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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인 1명이 막걸리 9병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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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7-01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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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전체 출고 줄었지만 막걸리 소비는 48% 급증
최근 막걸리 붐을 타고 막걸리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국세청의 2009∼2010 1분기 주류 출고동향에 따르면 소주, 맥주 출고량이 주춤해진 반면, 수년간 5%대에 머물던 막걸리의 점유율이 8% 가량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막걸리 출고량은 26만1000㎘로 2008년 17만6000㎘보다 47.8% 늘었으며, 19세 이상 성인 1인당 연간소비량은 9.19병(750㎖기준)으로 2008년 6.27병보다 3병 가량 늘었다.
 
최근 5년간 5%대를 유지하던 막걸리가 2009년에는 주류시장점유율 7.8%(소주 27.9%, 맥주 60.1%), 2010년 1분기에는 약 12%(소주 30.5%, 맥주 52.9%)로 신장했다.
 
지난해 막걸리 수출량도 7404㎘로 전년 5457㎘보다 35.7%가 늘었으며, 이는 소주(8만1000㎘), 맥주(7만3000㎘)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국가별로는 전체수출량의 80%이상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8.8%, 중국 3.7%, 베트남 1.4%, 호주 0.8% 순이었다.
 
한편, 2009년 술 전체 출고량은 333만 3천㎘로 전년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웰빙 트렌드 확산, 신종플루로 인해 각종 행사와 모임 등이 크게 줄면서 술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출고량의 90% 정도를 차지하며 주류시장을 이끌고 있는 소주와 맥주의 경우 전년대비 7.4%, 2.7% 각각 감소했다.
 
위스키와 포도주 등 과실주는 국내 소비가 대폭 감소했다. 위스키 소비량은 전년대비 17%가 줄어 최근 5년간 최저였으며, 과실주도 전년대비 17.9%가 줄었다.
 
청주는 일본 사케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했는데, 국내 청주는 1만8517㎘가 출고돼 전년보다 3.7%증가한데 반해, 사케의 수입량은 1964㎘로 전년보다 44.0% 증가했다.
 
웰빙 주류의 대명사였던 약주는 막걸리, 사케 등에 밀려 출고량이 6년 연속 감소세다.

알콜도수가 낮아진 소주, 청주, 막걸리의 인기가 저도주 시장을 잠식해오면서 지난 한해 약주소비량은 전년보다 19.2%가 감소한 2만2000㎘에 그쳤다.
 
세율(5%)이 낮은 막걸리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세율(72%)인 높은 맥주 소비 감소가 지속될 경우 주세 세수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막걸리 출고량은 전년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반면, 맥주 출고량은 10% 감소해 5월 말 현재 주세세입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980억 원(잠정)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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