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찰, 도로행진 등 야간시위 계속 금지
  • special
  • 등록 2010-07-02 09:04:00

기사수정
경찰은 1일 야간집회 허용에 따른 대책으로 도로행진, 장소이동 등 시위에 해당하는 행위를 현행과 같이 계속 금지키로 했다.
 
경찰청은 최근 전국 지방청 주요 관계자 연석회의를 소집해 야간집회 관리방안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경찰은 야간집회로 밤늦게까지 경찰력이 계속 동원되고, 경찰의 근무시간이 늘어나는 어려움이 있지만 참가자와 경찰 상호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간집회보다 엄정하게 법에 따라 집회를 관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야간집회가 허용되더라도 야간시위는 여전히 금지하고 있는 만큼 도로행진이나 장소 이동 등 명백한 시위 행위는 현재와 같이 계속 금지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야간집회 신고접수시 구체적인 집회 방법을 명시하고, 시간, 장소도 구체적으로 적시하도록 하는 한편, 야간집회 장소에는 폴리스라인을 명확히 설정해, 그 장소에서만 집회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폴리스라인을 넘어 행진을 시도할 경우 즉시 차단할 방침이다.
 
야간집회 현장에는 조명차 같은 안전장비를 최대한 배치하고, 경찰관 기동대를 배치해 안전하면서도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최 측에는 야광완장과 모자를 착용한 질서유지인을 주간집회 보다 충분히 지정, 운영하는 등 자체 안전대책을 강구하도록 행정지도할 예정이다.
 
경찰은 그러나 도로점거 등으로 금지된 행진을 시도하는 등 신고범위를 일탈하거나, 집회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신속히 해산절차를 진행한다.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장비를 부수고 뺏는 불법폭력행위에 대해서도 현장점거를 원칙으로, 사후라도 끝까지 추적해 사법조치할 방침이며, 경찰의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하면 불법행위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가압류를 통해 민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특히, 야간집회 증가에 따른 주민의 피해신고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집시법상 규정된 소음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일시보관 조치하는 등 타인의 사생활에 피해를 주는 행위는 처음부터 엄정하게 법을 집행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밤에 집회를 개최할 권리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야간집회로 피해를 입지 않을 권리도 보장돼야 한다며 경찰력에 의한 강제적 질서 확보에 앞서, 주최측에서 자율적으로 질서를 유지하여 야간집회를 법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게 개최하도록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