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교통량 약 5.8% 감소, 통행속도는 평상시와 유사 혹은 약간 높아
서울시는 G20 첫 날인 11일 오전 시민들의 차량2부제와 ‘서울 승용차 없는 날’ 적극적 동참으로 출근길 교통상황이 큰 혼잡 없이 양호했다고 밝히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자율적 차량2부제와 ‘서울 승용차 없는 날’이 시행된 11일 오전 7시~9시, 46개 주요 지점을 통해 알아본 서울시 전체 교통량은 약 5.8%감소했다. 시는 출근시차제 및 승용차 없는 날 참여 등으로 분산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통행 속도도 평상시와 유사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의 경우 역사 혼잡도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행사장인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등 코엑스 주변 및 강남지역 교통상황이 개선,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가 빛났다. 통행속도가 테헤란로는 평소보다 13.7%, 영동대로는 11.9%가 빨라졌고 강남일대의 경우 평소보다 통행속도가 12.8% 빨라졌다.
오세훈 시장은 “시민들 개인의 자발적 협조와 기관, 기업의 출퇴근 시차제 동참 덕분에 G20 첫날 출근길 서울의 교통흐름에 차질이 없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G20성공개최가 서울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힘들고 어렵더라도 행사가 마무리되는 내일까지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오전 8시경엔 성신여대입구 사거리에서 G20 '서울 승용차 없는 날' 첫 날, 출근길 교통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11일 오후 도심(서울역) 대규모 집회 및 거리행진, 서빙고로 일부통제(17시~22시) 등이 예정돼 있고 저녁 시간엔 각국 정상들이 숙소와 만찬장으로 본격 이동하는 등 시 전역에 대한 본격적 통제가 이루어지는 만큼 교통상황을 계속 주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저녁 퇴근길, 그리고 내일 출근길과 퇴근길 G20마무리까지 남은 교통정체 고비로 보고 자율적 ‘자율2부제’ ‘서울 승용차 없는 날’ 시민협조를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현재 흐름은 원활하지만 국가 정상들이 움직일 때 등엔 시내 곳곳에서 교통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이 도로에서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G20 서울정상회의가 끝나는 내일까지는 자가용 이용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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