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통일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사업 마련해야
  • 강훈서울남부
  • 등록 2010-11-15 12:31:00

기사수정
  • 통일정책 관련 예산 전체의 4%에 불과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김충환(한나라당)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개최된 2011년 통일부 예산 심의에서 통일부의 2011년도 예산안 중에서 40%가 넘는 사업이 연구용역, 회의, 조사사업이라고 설명하면서 “통일부가 구체적인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대북관계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인데, 아직까지도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그 간의 통일부 업무의 방향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질책했다.
 
김충환 의원은 “2011년도 통일부의 전체 예산은 전년대비 34%가 증가한 2,068억여원이며, 이중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관련 예산 1,184억, 통일부 경상운영비 440여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의 40%에 이르는 200억원이 넘는 사업들이 연구용역.회의.조사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충환 의원은 “실제 444억원의 일반사업예산 중 112억원이 통일교육원 예산임을 감안한다면, 연구.회의.조사 사업의 비율은 60%이상으로 증가한다” 덧붙였다.
 
이러한 통일부의 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서 김충환 의원은 “일반 사업예산의 절반 가까이를 연구.회의.조사사업에 쓰는 행정부처가 과연 정상적인가”하고 정부당국에 설명을 촉구했으며, 2011년도에 통일부는 연구 및 조사 사업은 외부에 맡겨 놓고, 회의나 하면서 보낼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김충환 의원은 “대통령이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사회각층에서 통일시대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는 이러한 중차대한 순간에 통일부가 통일정책 수립은 커녕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노력도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통일부 장관을 질책했다.
 
또한 “통일정책 수립예산이 전체 예산에 4%에 불과하다. 과연 지금의 통일부가 통일정책 수립에 의지가 있는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충환 의원은 “통일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지금의 통일부가 통일정책 관련 예산을 전체 2,068억원 예산 중에서 단 4%에 불과한 76억원 정도밖에 배정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통일재원 마련 등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다양한 정책마련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노력을 해야 하는 이 시점에 통일정책수립 관련 예산이 겨우 4% 뿐”이라고 정부당국의 설명을 촉구했다.
 
“겨우 4% 뿐인 통일정책 수립의 세부 사업계획을 보면 더욱 한심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세부사업이 연구용역, 정책홍보, 회의비, 민간통일단체지원 등인데, 통일정책실이 주도적으로 하는 사업은 정책홍보 뿐인데, 통일정책실은 통일홍보부인가”라고 지적했다.
 
김충환 의원은 “통일부가 아직까지 통일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이며, 향후 통일정책 수립에 더욱 적극적인 의지를 보일 것을 정부당국에 촉구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