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4회 1만 4,000여명 관람…특집 앙코르 공연 ‘심청뎐’으로 성황리에 폐막
남도민속 문화의 보고인 진도 섬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진도토요민속공연이 남도 여행의 대표적 코스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1일 진도군에 따르면 주말마다 향토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토요민속여행’이 최근 특집 앙코르 공연 ‘심청뎐’ 공연을 끝으로 올해 행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봄 공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특집 앙코르 공연 ‘심청뎐’ 공연은 지난 10월 한국그랑프리 F1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서 특별히 초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 이번 폐막 공연에 앙코르 공연을 실시했다.
지난 4월 개막한 토요민속여행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총 34회 1만 4,000여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토요민속여행은 1997년 시작한 이후 13년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상설 공연을 이어왔으며, 지금까지 모두 23만여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구국의 고려전사 ‘삼별초’ 등 특별공연에 이어 북놀이, 만가, 남도잡가, 닻배 노래, 소포걸군 농악 등 도지정 무형문화재 5종을 시연했다.
특히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 씻김굿, 다시래기 등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4종 등을 풍성하게 소개해 진도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토요민속공연은 도심을 떠나 주말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국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공연 관람 등 관광객 유입과 연결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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