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나랏빚 394조원..예상보다 6조원↓
  • special
  • 등록 2010-12-13 10:16:00

기사수정
올해 연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400조원을 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우리 경제의 급속한 회복으로 올해 국가 채무는 394조여원, 국가 채무비율은 34% 초반 수준까지 선방할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예상과 달리 급속한 경기 회복으로 세수가 늘고 경제 여건이 좋아지면서 올해 국가 채무가 394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359조6천억원보다 34조여원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좋은데다 경기 회복의 여파로 세수도 늘어 국가 채무가 당초 예상했던 400조원보다 6조여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10월 국회에서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함께 발표했던 국가채무관리계획에서 예상했던 올해 국가 채무 400조4천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우리나라 국가 채무는 외환 위기를 거치면서 2000년 111조2천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으며 2004년에 203조7천억원, 2005년 247조9천억원, 2006년 282조7천억원,2007년 299조2천억원, 2008년 309조원으로 매년 급격히 증가해왔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국가 채무 400조원 돌파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으나, 올해 2분기부터 경제가 급격히 살아나면서 나랏빚의 증가 폭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올해는 국세 수입이 경기 호조로 4조6천억원 늘어나고 2009년 세계 잉여금 활용 등에 따라 올해 일반 회계 적자국채 발행 규모가 당초 29조3천억원에서 23조3천억원으로 6조원 축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외국환 평형기금채권 발행에 20억달러가 배정됐으나 올해 외환 시장 안정으로 발행되지 않은 점도 국가 채무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이처럼 올해 국가채무가 390조원 중반대로 유지되고 경제성장률이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5.8%가 아닌 6%를 넘어설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국가채무비율 또한 34.2%로 당초 정부 목표치보다 0.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는 올해 국가채무를 400조4천억원으로 전망하면서 국가채무비율을 34.7%로 잡았으나, 국가채무비율의 분자와 분모를 구성하는 국가채무가 줄고 국내총생산(GDP)마저 크게 늘어나면서 국가채무비율이 자연스레 낮아지게 된 것이다.
 
국가 채무비율은 우리 경제가 잘 나가던 1995년 8.7%에 불과했던 적도 있었으나1998년 16.0%로 치솟았고 2003년 21.6%, 2004년 24.6%, 2005년 28.7%, 2006년 31.1%, 2007년 30.7%, 2008년 30.1%, 2009년 33.8%로 그해 경제 상황에 따라 증감이 있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재정 집행을 정상화하는 기조로 운용한데다가 경제 상황마저 급속히 좋아지면서 당초 정부가 목표했던 국가재정운용계획보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