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수특산물 직거래 위해 개설 7년만에 5천만원 이상 판매 26개 업체-
전라남도가 지역 농수특산물의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 개설한 농수특산물 종합 쇼핑몰 ‘남도장터’가 7년만에 100억원 매출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 주춧돌로 부상하고 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남도장터 매출액은 지난해(43억원)보다 무려 234%나 신장된 102억원을 기록했다.
입점업체별로는 나주 동강농협이 1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을 비롯해 강진 도암농협 1억원, 담양 금성농협 9천100만원 등의 순이며 5천만원 이상 판매한 업체만도 26개 업체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남도가 그동안 남도장터 이미지 제고를 위한 각종 홍보와 이벤트 사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남도는 올해 국내 최고 프로야구 명문 구단인 기아타이거즈와 ‘남도장터(www.jnmall.com)’ 홈런존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아타이거즈 선수 및 회원 30만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전개했다.
또한 400명의 주부들로 구성된 전남쌀 시식체험단을 운영, 지난해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해남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쌀’을 비롯해 강진농협 ‘프리미엄 호평’, 영암군쌀조합공동사업법인 ‘달마지골드’, 보성군쌀조합공동법인 ‘녹차미인보성’ 등 전국 베스트 12 브랜드쌀을 대상으로 체험후기를 사진, 동영상 등 2천여개 인터넷 카페, 블러그에 게재토록 해 전남쌀의 우수성을 알렸다.
주부시식체험단은 전남쌀을 직접 시식 체험하고 맛 평가 결과와 경험담을 알리고 구매 사이트를 남도장터로 소개해 남도장터 브랜드쌀 판매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보성 회천감자, 광양 청매실 등 계절 우수 농수특산물을 예약 판매하고 유기농식품 구매 회원에게 나주 영상테마파크 및 황토돛배 무료 이용권(18천원 상당)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펼쳤다.
박균조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남도장터 홈런존 운영, 전남쌀 시식체험단 등 각종 홍보사업으로 남도장터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높아졌다”며 “2011년에는 도내 수산물 위판장 경매사들과 소비자가 직거래할 수 있는‘싱싱 수산물관’ 운영 등 타 쇼핑몰과 차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남도장터를 대형 유통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쇼핑몰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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