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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주 외국인을 위한 맞춤 한국어 교실 열린다
  • 김윤태
  • 등록 2011-01-14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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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14개 외국인 지원센터에서 체류유형별 맞춤 한국어 교실 실시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실력에 따라 진행되는 수준별 ‘맞춤 한국어교실’이 화제다.
 
‘맞춤 한국어교실’은 서울글로벌센터, 글로벌빌리지센터, 외국인근로자센터 등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14개 센터에서 3~6개월 과정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외국인 체류 유형에 따라 맞춤형 특화반으로 운영되어 인기가 아주 높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첫걸음(기초)’부터 △다문화가정 모자동화구연반 △결혼이민자교실 △외국인근로자교실 △한국어능력시험(TOPIK)대비반 △몽골인 대상 몽골반과 같이 수강 목적 및 체류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운영되고 있다.
 
특히,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정 모자(母子) 동화구연반>은 결혼이민자를 위한 ‘엄마반’과 그 ‘자녀반’으로 운영되는데, 올해부터 엄마반 24주 과정을 이수하면 동화구연 3급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도록 관련 협회와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실습과정까지 연계해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엄마반 수업을 하는 동안 자녀는 따로 동화구연과 한글수업을 들을 수 있어, 다문화가정 특히 엄마들에게 인기가 높다.
 
<결혼이민자반>과 <외국인근로자반>도 인기다. 결혼이민자 반과 외국인근로자반은 생활속에서 많이 사용하는 한국어를 위주로 교육을 진행하는 맞춤형 한국어교실이다.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운영하는 <결혼이민자>대상 한국어교실은 가정 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일상적인 문장을 위주로 수업이 진행돼 다문화가정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대화단절을 막고, 자녀들과의 원할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져 자녀교육 효과가 높다고 한다.
 
외국인근로자센터와 서울글로벌센터의 <외국인근로자반>은 회사나 공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야근.회식.공구명칭 등) 위주로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이 과정은 평일낮 시간에 수강이 어려운 근로자들을 위해 야간과 주말 위주로 운영된다.
 
외국인대상 한국어능력시험인 TOPIK 대비반도 한국에서 취직을 준비하고 있거나, 자원봉사 활동을 원하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코스 중 하나다.
 
1~2급과정인 초급과 3~4급 과정인 중급 코스는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서울글로벌센터와 연남빌리지센터, 금천.은평 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실시하는 한국어 강좌는 오는 17일(월), 18일(화) 양일간 접수를 받으며, 나머지 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일정은 수강을 원하는 센터에 문의한 후 신청하면 된다.
 
오승환 서울시 외국인지원과장은 “무엇보다 언어소통에 어려움이 많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실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함으로써,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서울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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