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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 실무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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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2-0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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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이 8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이번 남북 군사실무회담은 지난해 9월 30일 이후 4개월여만에 재개되는 것으로,고위급 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실무회담에 북측에서는 리선권 대좌(대령급) 외 2명이,우리측에서는 문상균 대령(국방부 북한정책과장)외 2명이 각각 참석한다.
 
양측은 회담에서 고위급 군사회담의 급과 성격,의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위급 회담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남측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사과와 함께 추가도발 방지에 대한 약속'을 고위급 회담의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그러나 북측이 지금까지의 주장을 포기하고 남측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앞서 남북은 실무회담 개최 시기를 정하는 과정에서도 수차례 전통문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다 결국 이날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남측이 제시한 고위급 회담의 의제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및 추가도발 방지에 대한 확약'이다.
 
북측은 연평도 도발에 대해서는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는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크다.
 
북측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고위급 회담 개최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실제로 지난해 9월30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도 천안함 사건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고위급 회담 개최가 무산됐다.
 
남북이 우여곡절 끝에 실무회담 개최에 합의했지만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의 책임소재와 성격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이번에도 고위급 회담 개최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이날 회담에서 최근의 대화국면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판단이 작용할 경우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문제를 의제로 다루자는 포괄적 합의만으로 고위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고위급 회담 개최를 위해 4개월여만에 재개되는 군사실무회담에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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