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G-8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일본 방문에 앞서 6일 청와대에서 가진 일본 교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촛불 시위가 한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충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촛불시위가 계속될 경우 한국 경제의 미래에 매우 해로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 정부와의 협상은 물론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쇠고기 협상에 대해서는 정부가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 신경을 썼어야 했으며 잘 알고 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한 진정한 대화를 위해서라면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과 가능한 한 여러 차례 만날 준비가 언제든 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핵보유국가로 간주되기 위해 이미 생산한 핵무기를 그대로 지니길 원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며 "북한은 이미 생산한 핵무기를 즉각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교육 문건에 독도를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곧 발간될 일본의 교육 문건에 독도 영유권을 기술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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