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년여 만에 저항선인 700선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7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32포인트(1.34%) 오른 702.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미 수차례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면서 단계적인 숨고르기를 거친 만큼 이번엔 700선 안착이 가능하리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지난해 4월 25일 장중 700.28 을 기록한 이후 한 번도 넘어서지 못한 700선을 1년여 만에 재등정함으로써 기술적 측면에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다. 종가 기준으로 700선을 넘은 것은 701.49를 기록한 지난해 4월 21일이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지수가 지난달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상승폭 둔화와 단기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잇따르고 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이달에도 지수 상승세는 이어지겠으나 지난달보다는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종목별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므로 실적 호전주 중심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16.72포인트(1.07%) 오른 1584.46으로 마감, 나흘 연속 상승행진을 벌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해외증시의 강세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7.12포인트(0.45%) 오른 1574.86으로 출발한 후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을 확대했다.국내 증시가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상장사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증권선물거래소는 7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 778조1645억원, 코스닥시장 87조5061억원 등 총 865조67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장사 시가총액은 지난 주말 유가증권시장 769조8543억원, 코스닥시장 86조2726억원 등 총 856조126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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