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현대식 진도울금 발효식품 가공시설 준공식이 지난 20일 진도군 지산면 삼당리 내 ‘진도울금 전통발효식품 가공공장’에서 개최됐다.
진도울금발효식품 가공시설은 국비 등 4억 2,000만원을 투입, 울금 세척시설, 저온창고, 작업장, 기계실 등을 갖춘 시설로 1일 1,650ℓ의 발효 울금을 생산할 수 있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위생적인 공장 준공으로 진도군은 진도울금의 약리효능을 이용한 건강 기능성 전통발효제품 개발과 저비용의 자체 생산시설 설치로 생산 비용 절감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특히 발효울금 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설비 운영으로 기존 OEM에 의한 임가공료 연간 7,800만원 상당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고품질 울금 가공원료 안정적 확보를 위한 12.6ha의 계약 재배로 소득증대 효과를 비롯 연간 일자리 1,400여명의 고용 창출도 예상된다.
앞으로 진도군은 ▲친환경 울금 재배단지 체험 ▲울금 해수탕 ▲울금발효 액상차·식초 ▲울금막걸리, 울금된장·고추장 테마 체험장 조성 등 전국 제일의 울금 중심 지역으로 특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120명의 주민들은 지난해 360여ton을 생산해 매년 8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울금은 현재 생 뿌리와 분말, 비누, 진액, 환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는 4면이 바다로 4계절 불어대는 해풍과 물빠짐이 좋은 옥토를 갖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울금보다 커큐민 함량과 품질이 우수하다”며 “진도울금 발효식품 가공시설 준공으로 울금 재배농가의 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이동진 진도군수를 비롯해 울금 관련 기단단체, 울금재배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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