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27일 사슴농가 대상 사업 설명회 갖고 투자자 청약 나서-
전라남도는 사슴 사육농가가 직접 참여하고 출자하는 녹색사슴 주식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27일 사업 설명회를 갖고 투자자 청약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그동안 농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농축산물의 저장과 유통·가공분야에서 생산자단체의 조직화와 규모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축종별 품목별 주식회사 설립을 적극 유도해왔다.
지난해 녹색계란 주식회사 출범에 이어 녹색흑염소 주식회사를 창립한 이후 구제역과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인해 잠시 주춤했으나 이번 녹색사슴 주식회사 설립 설명회를 계기로 추진에 박차를 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설명회에는 보성군 서편재소리 전수관에서 강준수 한국양록협회장, 이평우 양토양록농협 상임이사, 사슴농가 및 유통업체 관계자, 시군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 교보증권 관계자는 ‘생산자 조직의 규모화·기업화 필요성과 사슴주식회사 설립개요’ 설명을 통해 “많은 사슴 사육농가들이 주주로 참여함으로써 공동 생산·출하체제를 가추면 시장 경쟁력 확보는 물론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소비자를 보호하고 농가소득은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사슴 유통회사 설립을 통해 사슴 브랜드를 명품화하고 안정적인 유통기반을 조성, 사슴농가의 소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조직화·규모화가 가능한 축종 및 품목에 대해 농업 회사법인 설립을 적극 추진해 FTA 협상 등 수입축산물 개방화로 어려워진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 및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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