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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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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5-13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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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그동안 미국, 일본 등과 안보동맹을 맺은 적은 있지만 녹색성장과 같이 다른분야에서 동맹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양국 정부는 12일 오전(현지시각) 코펜하겐 시내 덴마크 외무성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라스 뢰케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녹색성장 동맹 체결식을 갖고 출범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동맹은 녹색기술과 시장 등 녹색성장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뿐 아니라 선진국과 개도국 간에 깊은 골을 행동으로 메우겠다는 결단을 표방하는 것”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나라들이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스무슨 총리는 “한국과 덴마크는 다른 대륙에 위치하고, 역사적 문화적 차이가 있지만 한국과 덴마크가 찰떡궁합 (perfect match)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양국이 합치는 것은 퍼팩트 매치의 좋은 예이고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이날 동맹 체결의 첫 걸음으로 한국 지식경제부와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간의 녹색성장협력 양해각서(MOU: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관련), 현대기아차와 덴마크 코펜하겐 시청 간의 수소연료전지차 협력 MOU, 삼성물산과 덴마크의 대표적 친환경 냉난방기업인 댄포스(Danfoss) 간의 건축부문 녹색기술협력 MOU 등 총 9개의 MOU를 체결했다.
 
양국 정부는 이 같은 MOU 등을 기반으로 앞으로 정부, 기업, 연구기관 등 모든 분야의 협력을 통해 녹색성장 동맹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국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녹색성장의 정치적 모멘텀 및 국제적 지원을 위해 정부, 국제기구, 학계가 참여하는 첫번째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을 오는 6월20∼21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오는 10월에는 덴마크에서 1회 글로벌 녹색성장 포럼(3GF)을 열기로 했다.
 
한편, 덴마크는 ‘2050년 에너지전략’을 통해 2050년까지 화석연료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덴마크는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청정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오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경제가 두 배로 성장했으면서도 에너지 소비량은 늘지 않는 에너지 저소비를 실현했다.
 
우리나라는 2008년 8월 미래의 국가 발전전략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언하면서, 화석연료에 의존적인 현재의 경제발전 패러다임을 재생가능한 에너지원 사용을 통한 질적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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