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30+1주년 기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하여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하여 헌화 분향하였고, 여야 정치인, 5·18 유가족, 유공자들이 참석하였다.
올해 기념식에는 5·18 정신 계승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광주지역 초·중·고생 200여명이 최초로 공식 초청되어 함께하였다.
대통령 기념사에 주요 내용은“한국 민주주의에 큰 분수령인 광주민주화 5월 정신을 기억하고 그 높은 뜻을 기르기 위해 민주묘역에 모였습니다.
그 덕분으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 26개국에 일원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산업화, 민주화를 이루었다”고 국무총리가 대독하였다.
이어 하선영 명창과 김미숙 소리한국 무용단에 “넋이야 넋이야 넋이로다”가 공연되었고 이어 30주년 기념에 금지되었던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마무리하였으나 행사장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가사가 흘러나올 것이라 했지만 그렇지 않아 가사를 숙지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당황하였다.
5·18은 세계 민주화 운동 기념비적 사건으로 지금도 민주·인권·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나라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어 여러 국가에서 5·18에 의미를 계승·발전하고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어제 5·18의 상징인 광주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는 시민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 전야제가 열렸다.
1부 기억, 2부 관심, 3부 부활로 나뉘어 진행된 전야제는 시민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31년 전 처럼 금남로를 대동의 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올해는 많은 젊은 학생들이 참석하여 80년 5월 정신을 기르고자 고등.대학생등이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광주가 지난 한 세대 동안 5·18이 대한민국 민주화 발전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다가올 새로운 세대에 5·18이 한국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하였다.
전남대학교 4학년 조은지양은 “1학년부터 참석하여 5·18을 함께하였는데 다른해에 비하여 올해는 풍물패 거리행진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여 매우 인상 깊었으며, 다른 여러대학 친구들과 함께하여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이야기 하였다.
【뉴스21광주취재본부】김민수 기자(kimsu8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