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1년 World Class 300 프로젝트 대상 기업 30개社를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World Class 300 프로젝트』란 ‘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하여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 첫 해인 올해에 총 148개의 중소.중견기업이 신청하여 총 4.9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을 지닌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약 40일 동안 사전평가, 분야별 평가, 현장확인, 종합평가로 구성된 심층 평가를 실시하였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기업들의 과거 실적 뿐만 아니라 향후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재패할 수 있는 잠재력을 살펴본다는 취지 아래 분야별 평가에서는 성장전략 발표와 분야별 심층면담을 통해 기술확보, 시장확대, 경영혁신, 투자전략의 타당성과 구체성,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였고, 종합평가에서는 각 분야별 전략간 정합성과 정책적 기대효과, World Class 수준에의 부합정도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최종적인 기업을 선정하였다.
이런 절차를 통해 선정된 기업 30개社의 경우 World Class 기업의 개념에 부합하는 지속적 혁신성, 거래관계의 독립성,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우수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고, 3개년 평균 R&D 집약도 6.1%로 미래 핵심 기술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를 하고 있으며, 평균 수출 비중 51%로 현재에도 세계 무대에서 주력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장비,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화학·금속소재,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고루 분포하고 있고, 매출액별로 살펴보면 평균 매출액 1,836억으로 매출액 1000억에서 2000억 사이의 기업들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30개의 기업들에게는 KOTRA,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수출입은행, 산업기술연구회 등 12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기술개발, 해외진출, 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제공되며, 특히 이들 기업이 ‘20년에는 World Class 수준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향후 10년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이와 함께 매년 기업별 성장전략 이행점검과 성과 조사를 통해 정당한 사유 없이 스스로 정한 성장전략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차년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종합평가위원장인 이장우 경북대 교수는 “우수한 기업들이 대거 지원하여 최종기업을 확정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평가위원들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선정평을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내년에는 60여개의 기업을 선정하여 2016년까지 총 270여개의 기업을 추가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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