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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중.일 관광회의 평창에서 열려
  • 정지현
  • 등록 2011-05-27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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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관광 장관 회의가 오는 28일(토) ~ 31일(화) 평창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관광 장관 회의에는 우리나라의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샤오치웨이 중국 국가여유국 국장, 오오하타 아키히로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 등 3국의 정부 대표단 100여 명과 남상만 한국 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우원쉐 중국 여유협회 부회장, 니시다 아츠토시 일본 관광진흥협회 회장 등 민간 대표단 300여 명 등 취재 기자단을 포함하여 총 450여 명이 참석한다.
 
한·중·일 관광 장관 회의는 역내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6년부터 3국이 매년 번갈아 개최하여 왔는데, 우리는 지난 2008년 부산.충북에서 제3회 관광 장관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5월 28일 오후부터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평창홀에서 한중, 한일, 중?일 양자 회담이 연속해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회담 중에 각국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와의 환담도 동시에 이루어진다.
 
5월 29일 오전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제6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서는 크게 네 가지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첫째 안건은 ‘관광 위기 상황에 대한 3국 간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이다. 일본 대지진으로 3국의 관광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을 계기로, 앞으로 유사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안건은 ‘한.중.일 관광 교류 규모 확대를 위한 Tourism Vision 2020 수립 추진’으로, 2020년 동북아 대 관광 교류 시대를 대비하여 3국 간 관광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청사진인 ‘Tourism Vision 2020’의 작성 방안이 논의된다.
 
세 번째는 ‘한.중.일 공정 관광 이니셔티브 체결 추진’으로 저가 덤핑 상품, 불공정 거래 등을 개선하고 공정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한 ‘공정 관광 이니셔티브’의 체결 방안을 검토한다.

네 번째는 ‘한.중.일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로, 3국 미래 관광의 주역이 될 청소년 관광 교류 활성화, 공동 관광 상품 개발 등이 논의된다. 장관 회의가 끝나면 3국 장관은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앞으로 이동하여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담은 ‘평창선언문’에 서명하고 기자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정부 간 회의와 별도로 한.중.일 민간 부문의 관광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2011 한.중.일 관광 포럼’이 역시 29일 오전에 알펜시아 오디토리움에서 3국의 민간 관광 분야 업계 인사,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 포럼에서는 ‘관광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한 민간 부문 협력 방안’과 ‘한.중.일 3국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융.복합 관광 상품 개발 사례’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 3국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30일 오전에는 한중 양국이 ‘관광 분야 교류 협력 협정’을 체결한다. ‘2012 한국 방문의 해’ 홍보 협력, ‘청소년교육관광지도위원회’ 구성, 양국 관광 장관 회담의 정례화, 한중 관광 분야 전문 인재의 상호 교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이번 협정은 양국 간 관광 교류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한.중.일 관광 장관 회의 기간 중에는 한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다양한 공연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공연 콘셉트는 현대, 전통, 융합의 순서대로 진행되는데, 첫째 날 환영 만찬 공연은 오케스트라 연주와 합창 공연으로 현대적인 느낌으로 구성하였고, 둘째 날 강원도지사 주최 만찬 공연은 강원도립관현악단의 연주와 국악 등 한국의 전통 문화예술로 구성하였으며, 셋째 날 남이섬에서 개최되는 환송 만찬 공연은 비보이 공연과 대표단도 직접 참여하는 강강술래 등으로 구성하여 한.중.일 화합의 마당으로 엮어낼 예정이다.
 
강원도 관광 명소 탐방도 이루어지는데, 참소리박물관, 선교장, 월정사, 남이섬 등을 방문하여 한국 고택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다도 및 탁본을 체험한다. 특히 마지막 방문지인, 남이섬에서는 3국 장관이 직접 서명하여 새긴 ‘한.중.일 우정의 반석’ 제막식도 있을 예정이다.
 
한식과 강원도 대관령 한우, 황태 등이 소개되는 오.만찬에서는, 도자기 휘호 퍼포먼스, 비빔밥 퍼포먼스 등이 함께 진행되어 한국과 강원도의 맛뿐만 아니라 특색 있는 볼거리가 함께 제공되어 행사를 더욱 풍부하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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