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의신면이 사랑의 김치를 담아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9일 진도군에 따르면 미출하 된 배추를 기증 받아 공직자들과 자원봉사자 20여명이 힘을 합쳐 사랑의 김치 160통을 담았다.
사랑의 김치는 배추밭의 비닐을 제거해 농촌 일손을 돕기에 나선 후 배추 300포기를 기증받은 후 김치를 담아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170가구에 각각 전달했다.
특히 김치에 들어가는 고추, 양파, 양념 등을 봉사자들이 직접 가져와 김치를 담아 직접 소외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 전달하면서 격려했다.
농민들은 “1년 동안 수확한 배추가 시장에도 못나가고 버려지는 줄 알았더니 우리 주변 소외계층의 김치가 되어 전달되니 다소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진도군 의신면 관계자는 “일회성이 아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 시책을 발굴, 훈훈한 온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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