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1개 시도 197명 선수단 참가…스포츠 통한 장애 극복 의지 다져
전라남도가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들의 건강증진 및 재활을 위해 도지사배 전국 보치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전남도는 24~26일 한반도 최남단 땅끝에 위치한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전남도장애인체육회와 도 장애인보치아연맹이 주최하는 제2회 전남도지사배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의 11개 시·도에서 총197명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들의 보치아 운동에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남 보치아의 발전과 함께 보치아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보치아 종목은 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이 참가할 수 있는 종목이다.
경기 방법은 표적구를 먼저 던져놓고 적색공과 청색공을 규칙에 의해 모두 던진 후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숫자가 점수가 되며 경기는 남녀 구분 없는 혼성 경기로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용 공은 적색과 청색 각 6개의 시합공과 백색의 표적구 1개로 구성된다. 공을 던지거나 굴리는 방법은 어떤 방법으로든 가능하며 공을 잡거나 던지기가 불가능할 경우 홈통을 이용해 굴려서 경기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랭킹규정에 의해 50% 포인트 적용을 위해 개인전인 4개 세부종목을 진행한다.
전남 보치아팀은 국가대표 감독출신의 우수 지도인력이 포진하고 있어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훈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다소 불편한 것으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장애를 극복해나가야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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