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물가, 9월 이후 안정세로 돌아설 것”
  • special
  • 등록 2011-09-01 15:46:00

기사수정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기상여건 개선 등으로 농수산물 수급이 정상화될 경우 9월 이후 물가가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5.3% 상승했다며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농산물가격이 급등했고, 원유와 금 등 국제원자재 가격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년에 비해 2배가량 비가 많이 내리는 등 예상치 못한 기상악화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등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면서 “국제 유가, 국제 식품가격, 금값 상승 등에 따른 물가 불안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한 현상임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농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나 일시적,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고 기상 여건 개선 등으로 농수산물 수급이 정상화될 경우 9월 이후 물가는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현시점에서 ‘물가 안정이 최고의 복지다’란 자세로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박 장관은 추석 물가안정과 관련해 사과, 명태 등 15개 추석 성수품의 공급실적과 가격을 일일점검하고 수급 불안 품목은 공급량을 늘리겠다며 수입·유통업체에 대한 현장 점검으로 공급물량이 소비자들에게 원활하게 전달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배추와 무는 계약재배물량을 추석 전 집중 출하하고, 고추·계란 등 최근 가격이 급등한 품목에 대해서는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할당관세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여시장, 재제조 시장,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 등 새로운 전문 유통채널을 활성화하는 등 근본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산품 유통과정에서도 가격변동의 불합리한 요인을 점검·분석하고, 유통기한을 소비기한 제도로 개선하는 것과 연계해 유통업체와의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밖에도 소비자단체와 연결해 바람직한 소비문화 및 자원 절약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개인서비스 요금과 지방공공요금의 지역별 가격을 공개하는 지역물가 공개시스템을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10월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초부터 시행된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공모’에 대해선 “국민여러분께서 지난 3주간 농산물 수급안정, 유통구조 개선, 정보공개 확대, 자원절약 등 1200여건의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셨다”면서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우수사례에 대해 시상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