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잦은 현기증, 혹시 메니에르 증후군?
  • 김영희
  • 등록 2011-09-19 13:29:00

기사수정
  • - ‘메니에르병’ 진료인원 연평균 9.5% 증가,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6~2010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메니에르병(B02)’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5만3천명에서 2010년 7만6천명으로 4년간 약 2만3천명이 증가(43.7%)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9.5%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6년 35억원에서 2010년 55억원으로 4년간 약 20억원이 증가(54.2%)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1.5%로 나타났다.
 
메니에르병의 성별 분석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21,763명, 여성이 54,496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2.5배로 나타났다.
 
2006년 대비 2010년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28.9% → 28.5%로 감소했으며 여성은 71.1% → 71.5%로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진료인원이 9.1%, 여성 진료인원이 9.7%로 나타났다.
 
메니에르병의 연령별 분석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50대(20.4%)가 가장 많았으며 70대이상(19.8%), 60대(19.4%)의 순으로 나타났다.
 
10세미만의 연령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0.2%), 50대이상의 고연령층이 차지하는 점유율이 매우 높은 것(59.6%)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이상의 진료인원은 2006년 8,281명에서 2010년 15,127명으로 82.7%가 증가하여 전 연령구간에서 가장 크게 증가하였다.
 
심사평가원 노영수 상근심사위원은,  메니에르병(또는 메니에르증후군)이란 회전감 있는 현기증, 청력의 저하, 이명(귀울림), 귀 충만감(귀가 꽉 찬 느낌) 등의 증상이 동시에 발현되는 질병이다.
 
1861년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Meniere)에 의해 처음 기술되어 메니에르병으로 불린다. 메니에르병에 대한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내림프액의 흡수장애로 인한 내림프수종, 알레르기, 과로 및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내림프수종은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높아지기 때문에 고연령층에서 메니에르병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현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니에르병으로 인한 현기증은 대부분 발작성으로 나타나며 오심,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난청은 초기에 한쪽 귀에서 시작되나 병이 진행되면 양측 모두에서 나타난다.
 
메니에르병을 진단할때는 회전감 있는 현기증의 지속시간이 중요한데 대개 20분 이상 지속되고, 24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로는 월경 전후 및 폐경이후 호르몬 변화에 따라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메니에르병은 안정을 위하고 저염식을 중심으로 한 식이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약물 요법으로는 이뇨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있고,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메니에르병은 유발 원인을 회피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음주, 흡연, 과도한 커피 섭취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통해 피로를 누적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혈중 염분농도가 높아지면 내림프액의 압력이 높아져 급성 발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