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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대한민국 영공에서 최초 공중급유훈련 실시
  • 김영희
  • 등록 2011-09-20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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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韓 F-15K, F-16 조종사 16명, 美 공군 공중급유기 활용 공중급유 자격 획득 훈련 받아
우리 공군이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영공에서 공중급유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9월 16일(금)부터 9월 30일(금)까지 서해 상공에서 약 2주 동안 진행되며, 韓 F-15K 조종사 8명과 F-16 조종사 8명, 총 16명이 美 공군 교관조종사 9명과 함께 총 4회(주·야간 각 2회)에 걸쳐 공중급유비행을 실시하고 공중급유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F-15K 도입과정에서 일부 조종사가 미국에서 공중급유훈련을 받은적은 있지만, 기간 만료로 자격이 소멸되어 현재 공중급유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조종사는 없으며, 대한민국 영공에서 한국 공군 조종사가 공중급유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에 투입되는 美 공군 공중급유기 KC-135는 日 가데나 기지에서 전개하며, F-15K 조종사들의 교관을 맡게 되는 4명의 美 공군 조종사는 본토에서 파견되어 훈련을 지원한다. F-16 조종사들의 교관은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美 공군 조종사 5명이 맡게 된다.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원거리· 장시간 작전 능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록 우리 공군에는 공중급유기가 없지만, 유사시 美 공군 공중급유기의  지원 속에 공중 재급유가 가능해져 한반도 전지역에 대한 임무가 가능해지며, 체공시간을 약 2배 가량 증가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체공시간 증가와 더불어 연료 대신 정밀유도무기를 추가로 탑재하고 출격할 수 있어,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우방국 대규모 연합훈련 참가가 용이해져 최신 전술 습득 및 기량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공중급유자격을 갖춘 조종사가 없어 해외에서 연합훈련이 진행되면, 전개를 위해 여러나라의 기지를 경유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만, 공중급유기를 활용하면 손쉽고 빠르게 훈련기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 훈련을 통해 공중급유 자격을 획득하게 되는 16명은 유사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임무편대장 이상 대위~소령 조종사로 선발되었으며, 향후 6개월 마다 공중급유훈련을 실시해 자격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군은 내년부터 매년 16명씩 신규 자격자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자격을 얻게 되는 16명 중 F-15K 조종사 4명, F-16 조종사 4명, 총 8명은 공중급유훈련 교관 자격을 동시에 취득하게 되며, 향후 추가로 양성되는 조종사들의 교육을 맡게 된다.
 
공중급유기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약 30개 국가에서 운용중에 있으며, 우리나라와에 비해 국토면적이 작거나 공군력 규모가 유사한 이스라엘, 터키, 싱가폴, 네덜란드 등도 보유,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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