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 48% 겨울철 내복 착용…10가구 중 6가구는 장바구니 활용
  • 김영희
  • 등록 2011-10-07 10:47:00

기사수정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은 겨울철에 내복을 입고 10가구 중 6가구는 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장바구니를 항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동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가구는 17.5%에 그치고, 통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도 27%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6일 국민의 녹색생활 실천 현황과 우리나라의 녹색생활 실천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2011년 녹색생활지표 작성결과'를 작성, 발표했다.
 
이 지표는 통계청이 전국 9700 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 20세 이상 가구원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 동안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녹색생활지표에 따르면, 친환경상품 관련 표지(마크) 가운데 가장 인지율이 높은 것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였다.
 
또 친환경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응답한 비율에서는 리필제품(세제류)이 82.3%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응답자의 71.3%는 비싼 가격 때문에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겨울철 내복 입기를 실천하는 비율은 48.2%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이 83.8%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21.3%로 가장 낮았다.
 
가정에서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을 이용해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비율은 70.4%였으나, 직장에서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비율은 57.9%에 그쳤다.
 
전국 가구의 59.8%는 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물건을 살 때 장바구니를 항상 또는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근할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는 자동차가 4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노선버스ㆍ전철ㆍ지하철ㆍ기차 등 대중교통 27.0%, 걸어서 19.2%, 자전거 1.5% 등의 순이었다.
 
자동차를 보유한 가구의 17.5%만이 요일제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요일제 참여율은 도시지역이 19.7%로 농촌지역의 7.1%보다 12.6%포인트 높았다.
 
기후변화 인식과 관련해선 20세 이상 인구의 85.3%가 기후변화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87.4%로 가장 높은 반면, 20대는 82.5%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
 
직장에서의 녹색생활 실천수준을 보면 쓰레기 분리배출(82.0%)과 이면지 재사용(81.4%)은 높았으나, 개인 컵 사용(57.0%) 비율은 낮았다. 대체적으로 직장에서의 녹색생활 실천수준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높았다.
 
1인당 물 사용량은 2000년 380ℓ에서 2005년 351ℓ, 2009년 332ℓ 등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고,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2009년 61.1%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2004년 0.24kg에서 계속적으로 증가하다 2008년 0.31kg을 기록한 후, 2009년 0.29kg으로 감소했다.
 
2011년 경차 비율은 8.7%, 하이브리드 승용차와 전기 승용차 등 그린카 비율은 0.2%를 각각 기록하며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1년 7월말 기준으로 탄소포인트제도에 가입한 가구 비율은 12.0%로 조사됐다. 시도별 탄소포인트제도 가입비율은 광주(36.9%), 울산(20.8%), 전남(18.7%) 순으로 높았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